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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지정면 태부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972
등록일
2003.08.06
읍면
지정면
첨부

지정면소재지에서 동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돌문이고 재(돌문재)에서 소재지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태부마을이다. 법정동리상 태부리(泰夫里)에는 신암(新岩)마을이 포함된다. 태부마을이 큰 동네로서 옛날에는 궁곡이니 금곡 또는 아예 금골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 지명은 동네 뒷산이 금굴(금을 캐내는 금광산을 말함)이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지산면의 금곡이 영 다른 지명으로 바뀐 것은 동네 뒷산이 태부산(太夫山)이었기 때문에 지명의 정리 때 산이름대로 정했다는 것이다. 태부마을은 옛날 상태부(上太夫)라고 했던 지역인데 웃땀(상촌), 중땀, 아랫땀과 안골(안땀)등 네뜸이다. 상촌은 지금 한집도 없이 폐동이 된 셈이고 서너집 사는 중땀과 아랫땀은 연결되듯 붙어 있고 안골은 여남집이 살고 있는데 산모퉁이를 돌아 들어 앉아 있는 동네다. 태부산으로 부르는 뒷산도 기록에는 나오지만 보통으로는 동네뒷산이라고 부른다. 중땀 건너 산골짜기를 개장골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옛날 아기무덤(보통 깨장이라고 부르는 돌무더기 무덤을 말함)이 많아서 생겨난 지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네 앞 산자락에 제법 큰 밭뙈기가 있는 보통 점대골이니 점터골이라 부른다. 옛날 도자기를 굽던 도요지이며 지금도 땅을 약간만 긁어도 유백색과 회색빛이 고운 그릇조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안골을 지나서 깊숙한 산골짜기를 들어가면 큰 너덜산을 넘어가는 잿길이 있는데「한이불재」다. 원래 핫이불이란 말이 쉽게 발음하면서 한이불이 된 것이다. 재를 넘어가자면 핫이불을 둘러 쓴 것처럼 땀이 흐르고 숨이 막힌다는 것이다. 이 재를 넘으면 유곡 세간의 고송골로 빠지게 되는 산길이라 옛날에는 연락부절로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동네건너 갓골 안으로도 산고개가 있는데 보가리재라고 한다. 이 재를 넘으면 정곡면 성황마을이다. 쟁기나 극제이를 메고 소를 몰로 넘어 다니는 산길이라는데서 생겨난 땅이름인 것 같다. 옛날에는 이 동네 주위는 천둥지기 봉천답(奉天畓)이 많았다고 하며 특히 쑤시(수수)가 잘 되어서 지금도 쑤시 빗자리(수수비)가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다. 웃땀의 덜티골은 쇠꾼(소먹이는 아이들)과 잘생긴 들돌이 있었고 심자랑(힘자랑)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아랫땀 동네 뒤에는 해주 오씨 문중의 대양재(大陽齋)가 있고 동구 밖에는 만우거사해주오공표적비(晩雨居士海州吳公表蹟碑)가 서 있는데 한학자로서 여러 곳에서 서당을 열고 후학양성을 위해서 평생을 바친 오일근(吳一根)공의 행적을 기리는 비라고 한다. 그리고 안골(내곡)에 강병기씨댁에는 승정대부행용양위부호군(종1품벼슬) 강수회(姜壽檜)공, 증통훈대부군자감정 강경승(姜慶昇)공, 증통정대부장예원판결사 강신(姜愼)공, 증가선대부공조참판겸오위도총부부총관 강처의(姜處義)공과 통정대부 강인흥(姜仁興)공 등 여러 어른의 교지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 동네 주위에는 옛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소로잿길이 많은데 한이불재를 비롯하여 백산과 양동으로 통하는 배나무골재, 두곡 삼산마을로 통하는 새주골먼당 등의 고개이름이 남아 있다. 이 동네는 처음 신안 주씨가 들어왔다고 하며 그 뒤 김씨, 오씨가 들어왔다는데 지금은 해주 오씨가 15집, 진양 강씨가 10집, 김해 김씨 9집, 송씨, 이씨, 조씨등은 서너집씩 모두 48집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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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지정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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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